주식(투자이야기)/잡담

코인에 대한 관점 (10월 마지막주)

푸른바다 속 직장인 2023. 10. 3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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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이점

 

1) 2022-2023 메모해 뒀던 고래들이 슬슬 나오고 있음. 거의 대부분 비트에 대해선 긍정적 견해. 상방을 보는 중.

2) 알트 수급과 거래량이 비정상적임. 시장에 돈이 마른듯한 느낌.

3) 여느 거래소들의 호가들이 꼭 마켓메이커가 꺼진 듯이 움직임.

4) 롱숏이나 알트만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음.

5) 근래 드물었던 선물상장을 동반한 빔들이 자주 나옴. 심지어 업빗 주도인데 거래량도 적게 나와서 없는 돈을 짜내기 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듦. 그래서 손이 안 나감.

6) 선물 거래소들의 지급 능력이 의심된다는 느낌이 듦. (사견임)

7) 코스피 코스닥 지금대비 더 빠질 듯. 올릴 이유도 없고 그럴 재료도 없음. 그런데 묘한 건, 미장마저도 올릴 재료가 없어 보임. 가지고 있던 주식들도 전부 팔아치운 상태.

8) 가장 중요한 건, 비트를 팔아 치워야 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는 것. 어느 때에나 비트에 대한 악재는 있어 왔는데, 그때마다 시장은 그 악재를 핑계로 개미들의 물량을 쓸어갔음.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우상향 할 거라는 믿음이 굳셈. 비트를 팔아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고 ‘1비트 정도는 꼭 묻어 둬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게 눈에 보임. (대부분의 알트 거래자들도 결국엔 돈을 벌어 비트로 넘어가려 할 테니.)

9) 필연적으로 비트가 오르면 불장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음. 당연히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니까.라고 생각하니.

 

. 관점을 적다 보니 저만의 시나리오가 짜인 것 같습니다. 사견이기에 틀리다 맞다를 논할 순 없겠지만 (저는 지금까지 시장에 남아있으면서 한 번도 수치적으로 접근한 적이 없었습니다. 차트든 금액대든, 목표금액까지도요. 순전히 사람들의 분위기와 수급, 거래량만 보고 움직이고 그때그때 판단합니다.) 8,9번이 제일 걸리네요.

 

. 비트가 오를 것이라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이아몬드가 양산이 되고, 금과 석유, 심지어 채권의 가격마저 선물시장과 국제정서에 따라 출렁이는데, 오히려 비트를 새겨두는 것이 가장 현명한 미래 대비책일 테니깐요. 그런데 이 방향성이 불장을 유도해 낼 수 있을까는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 불장은 필연적으로 유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알트들이 롱과 숏, 레버리지&배율, 디파이와 대출까지 전부 걸려 있는 시장에서 그만큼의 수급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강하게 듭니다.

 

2. 불장의 구조

 

1) 코인을 찍어낸다.

2) 돈을 벌 주체를 정하고, 투자를 받는다.

3) 시장에 공개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구매한다.

4) 이 과정을 통해 돈을 “창조”한다.

5) 창조된 돈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6) 참여자가 많아지고, 볼륨이 높아진다. 그리고 클라이맥스를 찍는다.

7) 누군가는 돈을 벌고, 누군가는 잃는다. 그리고 누군가는 남겨진다.

8) 남겨진 종목과 사람과 돈(이라고 믿었던 것)은 그대로 잊힌다.

9) 시간이 흐른 뒤, 적정한 가격대가 되면 이를 반복한다.

 

. 이게 지금까지의 불장의 논리구조였습니다. 이견이 없었죠. 그런데 이 모든 과정들은 하나의 논제 앞에 막히게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고금리 앞에서는 유동성도, 통화도, 각국 시장 메이커들의 투자도 유효하지 않다.]

 

. 결국은 시장에 돈을 공급하기 위해선 일반 대중들에게 돈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된다면? 다가오리라 예상되는 시장 침체기가 비트코인 반감기 전에 찾아온다면?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대비하고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 말이 길었습니다. 상상이 깊어지니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3. 단기적인 전략

 

. 단기적으로는, etf 상장 기대감에 비트는 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알트들도 덩달아 춤을 추리라 생각하고, 그에 따른 제 전략은 이러합니다.

 

1) 신생 코인들의 언제나 있어왔던 대시세 펌핑 노리기

2) 단기적으로 락업해제나 리브랜딩, 유통량 이슈가 존재하지 않는 ‘거의 대부분의 물량이 시장에 나온, 유통공급량이 비트코인과 비슷한 코인‘ 들의 보유. (이는 롱숏 흔들기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사견입니다.)

3)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이 오고, 11월~12월마저 미장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우 (국장은 예외입니다. 올라도 장기적으로는 안될 거라 봅니다.) , 보유한 모든 종목 처리 후, 금리상승에 베팅 + 비트에 비중 싣기. >> 24년 이후로 비트가 가질 영향력이 강할 수 있다 생각하기에.

 

- 출처 : 코인판 (귀여운 바위게님) - 10월 마지막주, 개인적인 생각 정리와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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